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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호텔 일식당 하나노조에서는 5월 한달 동안 오마카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 오마카제란 일본어로 "맡긴다" 라는 뜻으로 셰프가 그날의 메뉴를 알아서 정해서 요리해주는 것을 뜻한다. 원래 오마카제는 메뉴판에 따로 없고 셰프 테이블에 앉아서 셰프가 추천하는 그날의 가장 싱싱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거라고 하고, 원래 가격도 재료에 따라서 다르다고 한다. 리츠칼튼에서는 5월 한달동안 오마카제 메뉴를 점심은 8만 5천원에서 부터, 저녁은 13만원 부터 하는 프로모션을 행사중이다.

하나노조는 지난해 휴잭맨이 레미제라블 영화 홍보차 한국에 방한했을때 -- 마침 월드스타 싸이도 극비리에 한국에 들어왔었음 -- 싸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곳이라고 한다.

오마카제 점심메뉴는 한마디로 훌륭했다.

재료의 질, 신선도는 두말할 것 없이 최고였으며, 셰프와 음식 재료에 대해 대화도 할 수 있어서 재미까지 있었다.

오마카제 식사는 셰프가 바로 앞에서 만들어 즉석에서 접시에 담아주어서 재료에 대해서도 묻고, 재료를 구하러 가기까지 에피소드, 셰프가 좋아하는 식당들도 물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건 코스 초기에 나온 제주산 생선회 (이름은 까먹었다;;)

하지만 저기 뽀얀 단무지와 와사비는 기억난다. 저 뽀얀 단무지는 무를 찹쌀에 절여 만든것으로 일본에서 가지고 왔는데 그 맛이 정말 부드럽고, 달콤하고, 그래서 자꾸만 먹게 된다. 와사비는 생와사비(굵은 줄기 식물)을 직접 갈아서 만들어서 접시에 놓아주셨다.

 

오늘의 싱싱한 생선은 스페인산 참치! 종이에 싼 참치를 어딘가에서 꺼내오시더니 카운터 위에 턱 올려놓으시고, 바로 즉석에서 썰어주신다.

진짜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

 

피조개

통영에서 가지고온 싱싱한 피조개라고 한다. 일단 재료상관 없이 모두 입에서 사르르 녹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피조개 위에 올려진 소금은 통영에서 3년간 숙성된 특별한 소금이라고 덧붙이심.

 

멍게밥

정말 싱싱한 멍게밥, 바다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멍게였다.

 

제주산 복어

사실 초밥 먹으면서 간장을 찍어 먹을 일이 많이 없었다. 셰프께서 간장 등 소스를 이미 바르셨거나, 아니면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그냥 먹었다.

 

성게알

부드럽고 고소한 성게알 초밥

 

살짝 물에 데친 게살 초밥

간장소스까지 이미 발려져 있어서 따로 간장 안찍고 먹었다.

그리고 저기 끝에 보이는 잘게 썰린것은 생 와사비를 잘게 썬 것이다. 와사비 갈은것과는 또 다른 맛을 볼 수 있다.

 

 

오늘의 오마카제 점심식사를 책임져 주신 셰프님은 김신원 셰프님.

오크우드, 메리어트를 거쳐서 리츠칼튼 하나노조에서 근무하시고 계신 분이시다. 김 셰프님 덕에 서울시내 다른 맛집도 알게 되고 셰프들이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통영 등 바닷가에 간 이야기도 듣게 됐다. 

저기 참치 힘줄 부위와 장어 초밥 위에 올라간 갈색 소스도 김 셰프님이 직접 개발하신거라고 한다. 맛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다.

리츠칼튼 오마카제 특선 오래했음 좋겠다!

 

Posted by 이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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